현재 '최고령 국민 MC' 고 송해 씨의 영결식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
코미디언 이용식 씨가 추도사를 낭독했는데요.
들어보겠습니다.
[이용식 / 코미디언]
송해 선생님. 저 용식이입니다.
47년 전에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시고 이제 송해 선생님을 보내드리려고 왔습니다.
평소에 선생님께서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많은 후배들이 그리고 지인들이 이 새벽에 모두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습니다.
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이제 떠나려 하십니까.
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장례식장에 들어오시면 그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,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더니 이 새벽에 우리와 이별을 하시려고 합니다.
이제 수많은 별들이 떠 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서 선생님도 만나시고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 주십시오.
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.
저 멋진 훈장을 살아계셨을 때 목에 거셨으면 얼마나 우리가 박수를 쳐드렸을까.
이제 선생님 그리울 때는 낙원상가 국밥집에 들러서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.
선생님이 언제나 앉으시던 그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습니다.
천국에서 편히 쉬십시오.
그리고 아드님과 사모님과 다 함께 만나서 이제는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십시오.
우리나라는 동해, 서해, 남해 그리고 송해가 있습니다.
선배님 안녕히 가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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